2017년 2월 22일 수요일

고학력이랍시고 제수없는 사람

블루오션이 뭐야?'라거나 중고등학교 수준의 영어 간판 하나를 못읽는 여자를 사귄 후부터 무조건 학력봅니다. 학창시절에 학교 제대로 안다녔구나. 아...얘한테 자식 공부를 맡길 수 없겠구나..하는 막막함을 느꼈어요. 지난 시간동안 최소한의 성실성도 없었다 느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 게으르기가 짝이 없었습니다.

근거를 들어 조리있게 말할 수 있고, 그렇게 글을 쓸 수 있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능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꼼꼼히 검토해서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내 아이의 엄마였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저도 개뿔도 모르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앤디워홀이 누구야?라는 이런 질문은 정말 기절할 것 같더라고요. 물론 학력을 떠나 사람됨됨이는 기본이겠죠. 이 정도의 희망사항이 욕심이라면 그냥 시원하게 결혼 포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