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1일 화요일

퇴근하고 들어오면 공허하다...

퇴근하고 들어오면 공허하고.. 외롭고 뭐하고있나 싶고.. 하고싶은 것도 없고 계획도 없고. 영어에 아예 기초가 없어서(읽을줄도 모르고 단어도 거의 모르는 사실상 백지) 공장 들어가면서 퇴근하고 짬나면 영어공부라도 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퇴근하면 바로 뻗어서 절대 못할 거 같아요. 막상 쉬는날이 되면 특근도 너무 귀찮아서 못하겠고... 쉬고싶고... 그냥 전형적인 의지부족 찌질이의 푸념이네요.

원래 친구가 별로 없는데 그마저도 다 군대가서 연락할 사람도 부모님외에는 아예 없고ㅠ 12시간근무 너무 힘드네요. 이렇게 목표의식 없이 대충대충 살면서 한살한살 먹다보면 정말 답없는 인생이 될 거 같은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뭘 해야 될지 모르면서 걱정만 많네요. 이렇게 이런저런 생각 하다가 공무원시험에 발 들일까봐 정말 두렵습니다.